대학교때 처음 접한 일본어 내가 일본어를 처음 접한 때는 대학교 2학년 1학기 때이다. 수강신청에 교양 선택 과목을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르고 있었다. 선배들이 조언하기를, 교양 일본어는 쉬워서, 공부를 하나도 안해도 A를 맞을 수 있다고 했다. 오호, 그래? 완전 거저먹는 과목이네. 마감되기 전에 당장 수강 신청을 했다. 그 땐 몰랐다. 그 조언에는 단서가 하나 생략되어 있었음을. 일본어 수업 첫 시간. 교과서를 펼치니, 검은 것은 글씨요, 하얀 것은 종이라. 한 글자도 읽을 수가 없다. 그런데, 나만 못 읽는다. 주변 사람들은 다들 잘 읽는다. 그제서야 알았다.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한 사람들한테만 쉬운 과목이라는 것을. 일본어 글자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 세 종류로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