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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는 LED 등 수리

몇 년 전, 화장실의 형광등을 LED로 교체했다. LED의 장점인 긴 수명답게, 언제 교체했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몇 년 동안 사용했다.한 가지 작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아주 가끔씩 LED 등이 깜빡거린다는 것이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은 잘 켜지고 불편함이 없었다. 어떨 때는 몇 달 동안 잘 켜졌다. 그런데 어떨 때는 등을 켜면 1초 주기로 꺼졌다 켜졌다하는 깜빡임 현상이 나타났다. 한 번 깜빡거리기 시작하면 껐다가 다시 켜도 깜빡였다. 그러다 몇 시간 지나고 다시 켜면 깜빡임 없이 잘 켜졌다. 이런 현상은 아주 까끔씩 발생했다.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참고 살 만한 정도의 불편함이었다.깜빡임의 원인이 무엇일까? 내 가설은 열팽창/수축에 의한 접촉 불량이었다.전선이 약간 팽팽하게 연결이 되어 ..

소소한 재미 2024.08.17

[요약] 은퇴준비 -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해

2024년 6월 29일 MBC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주최한 경제 콘서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해'를 내 관점에서 요약한다. 김경록 미래애셋자산운용 고문이 발표한 내용이다. 그림은 유튜브 캡처이다.https://youtu.be/PUwekhIRgUM?si=BQ340Rlkp0FXxFl_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이다. 선진국은 공적 연금이 있기 때문에, 노후 준비의 절반 정도는 이미 되어 있다.하지만 일부 사람은 노후 빈곤에 빠진다. 어떤 사람이 그런가?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에 들어선 일본의 예를 보자.공적 연금이 부족한 사람 - 예를 들어, 부모가 아파서 수발을 드느라 소득이 없으면 공적 연금을 들 수 없게 된다.중대한 질병에 걸린 사람살 집의 소유 여부 - 집이 없는 사람들은 노후 소득의 30~40..

재테크 2024.07.27

상가임대사업자, 간이과세자 전환을 해야 할까?

2023년 3월, 동탄에 상가를 하나 사서 임대를 주고 있었다. 2024년 5월, 간이과세자 전환통지서가 국세청으로부터 우편으로 왔다. 직전 연도 공급대가 합계액이 4,800만원 미만이라서, 간이과세자로 전환된다는 내용이다.통지서를 보니 처음 보는 용어에 다시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공급대가 합계액은 무엇인가?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간이과세자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한가? 간이과세자로 전환되는 것을 "포기"한다고 하니, 기회를 놓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닌지 더 알아보기로 했다.공급대가 합계액공급대가 합계액은 다른 말로 환산 매출이라고도 한다. 환산 매출은 1년 동안 얻은 수익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작년 7월부터 100만원의 월세를..

재테크 2024.06.02

녹내장과 모노프로스트

녹내장 진단을 처음 받았던 것은 대략 5년 전 쯤으로 기억한다. 건강검진에서 안압이 높아서 녹내장이 의심되니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는 소견 덕분에 알아낼 수 있었다.그 때만 해도 녹내장이 무슨 병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백내장 비슷한건가? 눈앞이 녹색으로 보이는 병인가? 내 눈은 멀쩡한데 무슨 녹색으로 보인다는 것인가?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와이프가 병원에 가 봐야 한다고 우겼다. 직접 근처 안과를 알아보고 예약까지 하는 바람에 안 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와이프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근처의 안과를 찾아갔다. 의사의 진료를 받기 전에 안과에서는 많은 검사를 했다. 각종 기계에 눈알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어댔다. 시야 검사도 했다. 30분쯤 검사를 하고 나서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를 만났다..

카테고리 없음 2024.06.02

식기세척기를 제거하다

12년 전, 아파트를 분양 받아 들어왔다. 주방에는 빌트인 식기세척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한참 클 때에는 먹기도 많이 먹어서 항상 설거지 거리가 쌓여 있었다. 그래서 한창때는 식기세척기를 매일 두 번씩 돌렸었다. 식기세척기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계였다. 혹사당한 녀석은 세 번이나 고장이 났었고, 그 때마다 고쳐가며 썼다.  2년쯤 전, 아이들이 다 커서 집을 떠났고 나와 와이프 둘만 남게 되었다. 둘 다 아이들 유학 비용을 대느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일은 하루 한끼 정도로 줄었다. 그것도 최대한 간단히 딱 먹을 만큼만 해 먹었다. 그래서 설거지 거리가 별로 쌓이지 않았다. 3~4일에 한 번 설거지하면 충분한 정도였다.  그래서 식기세척기가 네 번째 고장이 났..

소소한 재미 2024.05.26

ETF의 수수료

일반계좌에서 국내상장 해외 ETF를 거래하면 매매차익과 배당 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을 부과하지만, ISA계좌에서 투자하면 투자수익금 500만 원(서민형은 1천만 원)까지 비과세 되고, 그 이상 초과되는 수익금에 대해 9.9%의 저율과세로 처리된다. 그래서 ISA 계좌로 투자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상품은 국내상장 해외 ETF이고, 구체적으로는 아래 세 가지 종류의 상품이 대표적이다.S&P500 인덱스미국배당다우존스나스닥 100여기까지는 알기 쉽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나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P500 인덱스 ETF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는 것이다. 아래는 증권사 APP에서 S&P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ETF의 일부이다. 이것 외에도 매우 많다.TIGER 미국S&P500TIGER 미국S&P500T..

재테크 2024.05.19

환율 헤지 ETF 상품

국내 상장 미국 ETF 상품의 이름에는 (H)가 붙어 있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처럼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데 어떤 것은 (H)가 붙어있고 어떤 것은 붙어있지 않다. ETF 상품의 이름에 (H)가 붙어 있으면 환율 헤지를 하는 상품이다. 환율 헤지는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손해를 없게 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일 때 ETF를 10,000,000원 어치를 샀다면 10,000달러 어치의 ETF를 산 것이다. 시간이 흘러, ETF의 수익률이 10%가 되었다고 가정하자. ETF 매도를 한다면 11,000달러를 얻게 된다. 그런데, 이 때의 환율이 1달러당 900원이라면 내가 얻은 원화의 수익은 11,000 x 900 = 9,900,000원이 되어..

재테크 2024.05.12

상가 부가가치세 납부

상가를 소유하고 임대를 주었을 때는 세 가지 세금을 내야 한다.재산세(건물+토지)종합부동산세부가가치세 재산세는 상가의 소유에 대한 세금이다. 상가 건물 토지에 각각 부과된다.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상가 건물에 대한 재산세는 7월 16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납부한다. 토지에 대한 재산세는 9월 16일부터 9월 30일 사이에 납부한다. 재산세와 토지세 둘 다 나라에서 고지서가 날라온다. 그래서 고지서를 보고 나온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종합부동산세는 건물이 있는 토지의 공시지가가 80억 원이 넘을 때만 내는 세금이다. 부자들이나 내는 것으로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므로 패스. 부가가치세는 상가 임대료로 얻은 수익에 대한 세금이다. 부가가치세는 매년 두 번 낸다..

재테크 2024.01.20

외화 통장에서 실물 달러 인출하기

몇 년 전에 외국에서 달러를 받는 용도로 외화 통장, 일명 달러 통장을 만들었었다. 그동안은 항상 외화 통장에서 원화 통장으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돈을 꺼내 썼었다. 마침 처제네가 해외여행을 간다길래 달러를 좀 보태주기로 했다. 그래서 외화 통장에서 실물 달러를 인출하기로 했다. 근처에 있는 국민은행 지점으로 갔다. 외화 통장에서 현금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직원은 그동안 통장에 현찰로 입금을 했는지 이체로 입금을 했는지를 물었다. 나는 거의 대부분 이체로 입금을 했고 현찰로 입금한 적은 거의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런 걸 왜 묻냐고 물었더니, 그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진다는 대답이었다. 수수료 그까이꺼 얼마나 한다고? 이렇게 생각했다가 높은 수수료에 깜짝 놀랐다. 영수증을 분석해 보자. 내가 인출한 ..

재테크 2022.12.04

금값 등락의 요인

KRX 금시장에서 금 투자를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에는 금을 사서 묵혀 두려고 했는데, 적당한 시기에 사고팔고 하는 것이 더 이익이 많이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초에 금값이 15%정도 뛰었다. 게다가 미국 금리 때문에 금값이 널뛰기하듯 오르락내리락했다.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으면 금을 팔았다가, 많이 떨어졌다 싶으면 다시 사기를 몇 번 반복했다. 사고팔기를 반복하니 어떨 때는 이익을 봤지만 어떨 때는 손해를 보기도 했다. 그래서 금값의 상승 하락이 무엇에 따라 움직이는지 알고 싶어졌다. 마침 애청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이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여기에 그 방송 내용을 요약한다.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2022년 8월 8일 방송 먼저 역사적으로 금값..

재테크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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