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중도금 날짜가 다가왔다. 시행사에서 중도금 안내문을 등기 우편으로 발송했다. 뭘 이런걸 등기까지. 자기들이 대출을 알선해 준단다. 하지만 1차 중도금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기로 했다. 이자가 더 싸니까. 사전 조사 인터넷을 찾아보면 여러 곳을 비교해서 0.1%라도 이자가 싼 곳에서 받으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거래은행인 KB를 선택했다. KB라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거래은행이라서.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면 카드, 월급통장, 적금, 자동이체 등등 모든 것을 옮겨야 할 것이다. 그게 더 스트레스. 2개월쯤 전에 미리 은행 창구에서 대출 관련 문의를 했었다. 수원은 투기 과열 지구로 지정되어 있고, 강화된 대출 규제 때문에, 아파트 가격의 30%만 대출이..